일단 22년에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여는 시립 수영장이 있어서
**역의 **문화**회관 수영장에서 2월인가 3월에 강습을 다시 시작하였다.
작년에 코로나를 이기며(?) aaa역 근처에 있는 aabb렉스에서 5~6개월 강습을 받기는 하였었으나,
21년 겨울 (12월) 에 한차례 가벼운(?) 수술을 하느라, 2개월(21년 12월, 22년 1월) 정도 수영을 쉬었었다.
***관 수영장은 일단 나이가 지긋하신 회원분들이 엄청 많고, 기본적으로 회원수가 엄청 많아서,
회원을 끊어도 토요일 자유수영은 인원수 제한으로 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여기 중급반 선생님이 정말 괜찮았었는데, 중급반 3개월 정도를 정말 빡세게(?) 잘 배운 느낌이 든다.
내 짧은(?) 2~3년 수영 인생중, 나름 베스트 2에 들어가시는 선생님.. 넘나 감사합니다 ㅠ.ㅠ!
중급반 선생님께 자유형 팔꺾이 동작도 처음부다 다시 교정 받고,
(이거는 aaa역 근처에서 배울때도 지적 받았던거라, 그때 다시 교정한다고 팔꺾이를 하지 않았었고
일자 팔로 자유형을 다시 했더랬다...모임 사람들에게 어설프게 배운 팔꺾이는 안하느니만 못한 것....
강습은 선생님께 받도록 하자... ^^ <)
그 외에도 배영, 평영 등도 디테일하게 다시 교정 받았다.
접영은 더 교정 받고 싶었는데 중급반이 포화 상태라 (ㅠㅠ) 여름이 지나면서 강제 진급 하게 되었다.
이번년도 6~7월 즈음 부터 상급반에 진급하였는데, 이때부터 헬파티(?)의 시작이었다.
이때 일이 바빠서 자주 못나가기도 했지만, 레일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강습때 보통 15~18명)
수영하는데 상급반들인데도 거리 조절 못해서 앞뒤로 치이고,
순서도 개퍈이라 (선생님이 근데 상급 2레일 다 하셔서 잘 못봐주심....
제발 순서 조정좀 해주세요 수영 강사 선생님들 ㅠㅠㅠ 회원들끼리 하면 싸움난다고요 ㅠㅠㅠㅠ)
레일이 밀리는건 보통이고, 느린데도 차암 순서 양보 안하는 어르신 분들,
배영때 박치기까지 하는 상급반 인원들을 보고 기암 했다. 솔직히 이거는 강사 선생님의 능력이지 싶다...
같은 수영장인데 중급반에서 연습할때는 선생님이 순서를 정해주시거나 그날 그날 중간에서 조정해주셔서
밀리는걸 한번도 느낀적이 없었는데.... 그 뒤로 상급반 선생님이 2명이나 바뀌었는데 2명 다 별로였다.
1명은 설명 안하고 행동으로만 교정을 잡아주시는 여 선생님이었는데 나는 정말.. 힘들었다 ㅠ
왜 잡아서 이렇게 했는지를 집에와서 연구해야 했다;;; (차라리 유툽 수영 선생님들이 나을지경 ㅠ)
너무나 너무나 설명이 없으신 선생님... 그래서 제 접영은 어디가 부족한 걸지 알려달라고요 ㅠㅠㅠㅠ 눈물
1명은 순서가 특히 개판인데도 순서 잡아줄 생각안하시고(안하셧다기보단 못하신듯...)
상급반 2레일이 가르치기 버거워서 양레일 왔다갔다 정신을 못차리시고
본인이 설명하시고 본인이 시범 보이시다가 수영시간 다 지나가는..^^.... 그런 선생님이셨다.;
이분은 그래도 바로 전 분에 비해서는 정말 열심히 해주셨지만... 회원들 관리가 1도 안됨... ㅠ
그리고 이분이 선생님이셨을때 내가 수영장을 옮기게 되는 큰(?) 사건이 발생한다.
아마 이 문제의 중년 아저씨(? 나이모름)는 내가 상급반 올라오고 한 1개월 뒤에 오신 분 같은데
실력이 비슷해서 순서도 비슷했더랬다. (나는 보통 앞에서 4~6번)
그전까지는 앞에 선적이 없었는데 (남자분이면 내가 체력 딸릴거 같아서 보통 양보해 드렸음)
그날따라 내가 앞에 서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이분의 터치 (....)가 시작되었다.
이게 맨 처음에는 의도적인 터치라기에는, 수영하고 돌아오면서 대기할때,
그분이 뒤에서 도착하면서 일어나면서 내 팔을 쓸어내린다거나
마치 우연히(!) 닿은 것처럼 터치를 했는데, 나도 한두번이면, 그래 속도 조절 못해서 그런갑다, 했을텐데,
선생님이 설명한다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선생님은 설명시간이 매우 김... 본인이 시범 보이시느라...)
대기 상태로 서있을 때도 손이랑 몸을 막 가만못두고 (성인 ADHD??) 막 움직이면서
내 옆구리, 팔, 허리, 허벅지 할거 없이 미친듯이 닿는데.....
(근데 또 의도적인 느낌이 아니라, 마치 움직이다가 우연히 살짝 살짝 닿은것처럼, 그러는데,
이 닿는 횟수가 농담아니고 한 30~40번이 넘어갔음... 이정도면 우연이 아닌거자나여 저기요.... 변태아재...)
나는 그날 그 시간에 진심으로 내 옆면이 다 사라지는 드러운 기분이었다..
오죽했으면 수업 시작후 30분이 지나갈 즈음.. 내가 본인에게 결국 직접 정색하며
"저기요 터치가 너무 심하세요:" 이러고 말했고, 그분의 답변도 안듣고(사실 대화할 생각도 없었음)
출발했는데, 그 뒤로도 몇번이나 닿았지만(1~2번?), 확실히 그 전보다는 덜 했던거 같긴하다.
그 뒤로 닿을때는 내가 완전 뒤돌아서 째려봤다.
그날 수영 끝나고 나와서 샤워를 하면서, 여태껏 여러 이성의 남성 분들과 수영을 같이 배우며
느껴보지 않았던 가장 더러운 느낌이 들었고,
근데 또 그 와중에 내가 민감(예민)했던 건 아닐까, 나만 이렇게 느낀 것일까, 평소에 그 변태 아재 앞에 서는
아주머니 (이분도 나이가 좀 있으셨음) 는 한번도 못느끼셨던 것일까 등등...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정~말 물이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 정신 머리를 높고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 말리고 옷입고
정~말 고민에 고민을하다가 강사실에 찾아갔다.
선생님께 오늘일을 조심히 말씀드렷고, 또 남자 선생님이셔서, 제가 예민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저만 이렇게 느껴서 무고한 분을 잡는걸 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30~40번 넘는 터치가 있었는데,
이건 우연이라기엔 너무 많은 횟수이고, 진짜 저도 정말 고민하다가 말씀을 드린다. 일단 저는 앞으로 다시는 그분 근처에서 수영 강습을 안받고 맨 뒤에서거나 할것이다,등등 이렇게 말씀드리니, 선생님이 너무 놀라시면서 자기는 그런줄 몰랐다며 (그렇겠지.. 2레일 인원수가 거진 40명인데...)앞으로 자기가 신경쓰겠다, 그렇게 한 사람은 누구냐 (내가 막 파란수모 썼구요, 나이 들어보이구요, 어쩌고 했는데 대충 누군지 알겠다 하는 느낌 이었지만, 정확히 누군지 모르는거 같기도 했다ㅠㅠ) 그런 일은 있으면 안돼는건데, 미안하다 (근데 선생님이 미안할게 뭐있나요 ㅠㅠ) 등등 말씀하셔서 마음은 조금 풀렸다...
아무튼 선생님과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가뜩이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강습도 현타오고 해서 다른 수영장을 알아보던 나에게그 변태아재의 무신경한 터치(씨발)은 수영장을 옮기는 큰 계기를 만들어주셧다.사실 그 뒤로 1주 정도 강습일이 더 남아있었는데, 안갔다... 그 사람 얼굴도 보기 싫어서...
결국 나는 그 수영장에서 10분 정도 떨어져있는 &&능력**센터에서 수영을 다시 배우게 되었고여기서도 상급반.... 옮기게 된 것이 이번년도 9월 경이었다.
이때 진짜 옮기길 잘했다고 4개월이 지나가는 지금도 생각하는데, 일단 여기서 바로 만난 상급반 담당하는 여 선생님이 정말 프로 선생님이셨고 (근데 지금은 로테이션으로 초급반 가심 ㅠㅠ 으앙 다시 올라와주세요 ㅠㅠㅠㅎㅎ)이분에게 1개월 신나게 배웠던거 같다. 3년 수영 인생 베스트 3정도 되시는 선생님... 이분께 아마 더 오래 배웠으면 베스트1이었지 싶다.
그리고 여기는 순서 밀릴것도 없는게, 다 순서를 직접 선생님이 봐주시고, 상급반 인원도 최대 10명이 넘지 않는다.일단 인원수가 많지 않으니, 선생님이 디테일하게 다 봐주심 ㅠㅠㅠ 하 ㅠㅠㅠㅠ
같은 반 어르신, 할머님들도 얼마나 다들 좋으신지,,, 순서도 우리끼리 몸안좋거나 빠르거나 하면유동적으로 바꾸고, 서로 인사도 잘하고, 본의아니게 부딪치게 되면 꼭 고개로라도 인사..ㅠ 애초에 서로 간격 유지 못해서 발치고 그런 일도 적다...
그리고 이 뒤로 내 수영인생(?) 가장 존잘 선생님이 등장하시는데...ㅋㅋㅋ
처음보고 모델..? 배우..? 아니 왜 이런 동네 수영장에...?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진심 존잘 남자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셨는데몸도 몸인데(당연한건데 이분은 몸도 조각이다), 얼굴이 정말...와... 차마 정면을 쳐다볼수가 없다 ㅠㅠ (그 분은 수경끼고 피부 안 좋고 한마리 오징어 같은 내 모습을 보실텐데 ㅠㅠ푸핫ㅠ 눈테러 죄송합니다 선생님 ㅠㅋㅋㅋ)아니, 수모쓰면 보통은 오징어가 되어야 하는데 (ㅋㅋㅋㅋ수모&수경 쓴 모습 = 오징어 상태 = 극히 정상 ㅋㅋㅋㅋㅋㅋㅋ) 이분은 그런게 하나도 없다... 수모써도 잘생김...하....
사실 수영하는데 뭐 외모가 중요한건 1도 없고, 그렇긴 한데...
솔직히 선생님이 너무 빛나셔서... 얼굴보려고 더 열심히 나가기는했다..
(이건 아마 우리 레일과 옆에 연수레일 여자분들 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ㅋㅋㅋㅋ)
나는 10월에 오신 존잘 선생님 첫 부임 & 소개 날을 잊을수 없는데나는 우리 레일과 옆 연수 레일의 모~든 아주머니, 할머님들이 그렇게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잇는 걸 처음 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무슨말만해도 미소 짓고 호호호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남자 선생님 새로 부임하면, 이거저거 막 물어보고 하는 수다스러운 아주머니 분들도세상에 세상에 존잘 선생님 앞에서는 다들 수줍은 여성분들로 변해 계셨다.
웃는것도 입가리고 수줍게 웃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하신 선생님의 용안.....
근데 존잘 선생님은 사실 완전 FM 선생님이셔서,
우리를 정말... 선수로 키우실 생각이신가요...^^.... 취미로 배우러 온건데... 매 강습시간 = 훈련시간인 기분이....
진심으로 웃으면서 채찍질하시는 선생님이셨다. (반전미가 있었다ㅋ)
오죽하면 선생님에게 호감이 매우 높았던 우리반 고인물(이지만 너무 좋아용 ^,^)
할머님+아주머님들의 귀여운(?) 샤워실 대화가 있었는데
아주머님 A "에구구.. 진짜 너무 힘들다.. 나는 이제 진짜 못하것어요~... 중급반 내려갈까봐요"
할머님 B "아휴, 안돼 자기, 자기 내려가면 우리 죽어~"
할머님 A "그래 그래, 자기 내려가면 우리 더 힘들어져~ 버텨~! 내려가믄 안돼야!"
ㅋㅋㅋㅋ 이 대화를 뒤에서 진짜 듣고 터졌다.
사실 나도 그날 너무 힘들어서.. 샤워하는데, 팔도 잘 안올라갔다..
팔팔한(?) 우리반 1번 20대 여성분도 부쩍 강습하고 끝날 시간에는 다들 얼굴이 불타고있는데 (나도 이럼)
저분도 저런데 그뒤에 줄줄이 딸려있는 나, 아주머니, 할머님들이 다들 얼마나 힘들어하는지...ㅋㅋㅋ를 알수 있는 부분이다.
아무튼 강습은 빡세지만 그래도 하고나면 좀 뿌듯하기는 하다.
이제는 반 분들과의 유대감(?)도 생겨서 자유수영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한다
(물론 인사하고 말없이 열수영함ㅋㅋㅋ)
일단 이전 수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어서 너무 좋고,
앞으론 큰(?)일이 생기지 않는한은 여기서 한동안 수영을 배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일단 나는 여기 옮기고 배웠던 여 선생님이 다시 상급반에 올라오실때까지는 다녀보고 싶다. (ㅋㅋㅋ)
22년 마무리 요약
1 수영장A 3월~8월 강습 (중급반 -> 상급반)
2 수영장B 9월 ~ 현재 강습중 (상급반)
3 스타트(다이빙), 플립턴은 아직 잘 못함 (ㅋ)
4 접영은 많이 편해짐
5 자유형 뺑뺑이 20바퀴 성공
6 주변 친구들이 조금 수영을 시작함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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