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1 수영 강습 일기
요즘 수영은 주말, 평일에는 헬스를 나가고 있다.
본의 아니게 현재 약간 반 헬린이가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SD몰에서 안티포그 사야된다는 생각이 급 들어 오랜만에 들어가보았다.
근데 정말, 나의 물욕이 너무 무시무시한것이 (;;ㅋㅋ) 이전에 얼마나 넣었는지, 장바구니에 52개나 물건이 담겨져 있었길래.. 이참에 싹다 삭제해 버렸고, 깔끔하게(?) 현재 필요한것 + 사고 싶은것 2개 정도만 넣어 놓았다. ㅠㅜ ㅋㅋㅋ
집에 걸어둔 수영복들을 보면 볼수록, 되도록 두루 입으려고 노력하나, 막상 정말 안타깝지만, 입는것만 입게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아, 얼마전에 그리고 움파거 코튼캔디 오랜만에 입고 수영하는데 턴할때 가슴 쪽이 급 벌렁거려서 찐으로 식겁했다. 순간 가슴 패드가 튀어나가는 줄 알았다 ㅠㅠ ㅋㅋㅋ (턴할때 급 물이 들어와서 넥라인이 벌렁거림 ㅠㅠ ㅋㅋ)
그날 나머지 시간에 계속 끈올리고 턴할때 조심하며 수영했고....나의 코튼캔디는.... 구버전때 구매 못해서 신버전 나왔을때 정말 간신히 산건데...ㅠㅠㅠㅠ 조금 놀란 마음으로 다른 가지고 있는 움파 수영복을 가지고 다음 자수때 가서 입어봤는데 그건 또 안그랬다. (온고잉 아가일 민트초코) 아마 최초 먼슬리로 산 아가일 그린(폴리100%) 도, 내 기억에는 이것처럼 가슴이 울렁거리진 않았던 것 같다.
신규 먼슬리 제품에서 원단이 PU 들어간 느낌의 신상이었던 이 제품만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일단 다음 수영때 같은 먼슬리 신규 제품이었던 문플라워를 들고가 볼 생각이다. 이것도 턴할때 가슴 벌렁거리면 안되는데 ㅠㅠㅠㅠ 헝.... 급 움파는 나랑 패턴이 안맞는 건가 (ㅠㅠㅠㅠ 진짜 디자인, 색감이 너무 압도적으로 이쁜 브랜드인데) 하는 현타가 왔다. 그리고 카페에 찾아보니, 가슴이 작은 사람들이 TORSO 사이즈 맞게 착용해도 가슴쪽에 물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나에요....^^.... 였다... 가슴이 작아 죄송합니다...네....
사실 그래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이키가 솔직히 제일 입었을때 불안감도 없고 제일 안정적이긴 하다. 수영할때 아예 안입은 듯한 느낌이 들고 (사랑의 컷아웃 ♥) 그래서 수영복이 참 많은데도 결국 입는 것만 자꾸 손이 가니, 이제는 정말 살때 고심하고 사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도 보면 제일 손이 많이 가는 수영복은, 나이키, 졸린 요 제품들인 것 같다. (물론 여기 브랜드 제품들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기도함 ^^;;ㅎ) 시간이 지나고보니 패턴보다 솔리드가 좋고, PU 들어간거보다는 P 100% (일명 탄탄이)가 제일 좋다. 그래서 나이키, 졸린을 압도적으로 많이 입게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수영복은 말그대로 정말 수영 할때 입는 옷인데... 뭐 그렇게 물욕이 많아서 이렇게 사 모은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나는 거진 다 제 값주고 산거라 너무 아깝지만 안입는 거는 조금씩 파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
그리고 새로 사는 것도,, 정말 오래 입을수 있는 제품인가를 한번 더 생각하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수영일기인데 급 수영복 일기가 되었다.
아무튼 요즘 주말에 수영 자주 나가고 있다.
살이 좀 빠졌으면!!!
그리고 하고있는 헬스가 조금 수영 물잡기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ㅎ